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영화 "타이타닉" 4K 재개봉 정보 배경 주연배우 패션 스타일

by mono_f 2023. 2. 28.
반응형

 '20세기말 최고의 역작'이라는 평을 얻으며 1998년 우리나라에 첫 개봉했던 세기의 로맨스, 영화 '타이타닉'이 올해 리마스터링되어 3번째로 재개봉했습니다. 이번엔 아름다운 영상미에 일조한 아름답고 우아한 영화 속 패션 스타일과 그 배경에 대해 포스팅해 보겠습니다.

 

영화"타이타닉"재개봉: 3D 4K 리마스터링 버전 정보

1998년에 첫 개봉한 "Titanic"은 20주년을 기념으로 2018년 두 번째 개봉한 이후로 올해 25주년 기념 3번째 4K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3D 상영관에 재개봉했습니다. 첫 개봉 당시 리얼하면서도 아름다운 영상미로 우리나라를 비롯 전 세계세계 역대 박스 오피스(당시) 1위를 기록했고, 제임스 카메론 감독에게는 '제70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14 부분 노미네이트에 감독상을 비롯 11 부분 수상의 영광을 안겨준 대작입니다. 

이렇게 우리가 세대를 뛰어넘어 오래도록 이 영화를 사랑하는 이유는 아마도 카메론 감독의 뛰어난 미장센 그의 고집스럽도록 섬세하고 디테일한 영상미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요즘은 현재 상영 중인 카메론 감독의 영화 "아바타 물의 길"만 봐도 뛰어난 CG 기술로 위험한 장면이나 상상이상의 장면을 현실로 구현해 낼 수 있지만 당시는 아직 기술적으론 뒷받침할 정도의 CG기술력이 없어서 초호화 여객선인 타이타닉호의 침몰신을 모두 실제 세트를 제작해서 촬영했습니다. 덕분에  촬영 준비기간 5년에 촬영기간 2년, 그리고  진짜 타이타닉호의 건조비용보다 많은 세트 제작비로 총 2억 달러라는 막대한 제작비가 들어 제작이 중도 포기될 수도 있다는 얘기까지 나왔지만 그 모든 수고와 지원을 뛰어넘는 월드 수익 22억 달러의 흥행성적을 거뒀으니 제작자나 감독 또 배우 모두가 위너가 된, 마무리까지 아름다운 영화입니다.

 

패션 스타일과 그 시대적 배경

아름다운 영상미로 많은 사람들의 인생 영화로 기억되는 영화답게 촬영이나 영상미에 대한 포스팅은 많으나 오스카 감독상을 비롯 '의상 부분'까지 수상한 영화라는 사실은 많이 부각되지 않은 듯하여 오늘은 저의 전공 분야를 살려 패션에 대해 포스팅해 보겠습니다.

영화 "ET"에서 첫 의상 디자이너로 참여한 "데보라 스콧 (Deborah Lynn Scott)"은  90년대를 풍미했던 레전드 영화 "백투 더 퓨처" "가을의 전설""트랜스 포머"등 다수의 역작을 필모로 갖고 있고 이 영화로 오스카상까지 거머쥔 뛰어난 아티스트로 완벽한 시대적 고증에 그녀의 감각적인 아이디어를 더해 각 영화 속의 배우들의 캐릭터를 더 실제적이고 매력적인 롤로 창조하는 아티스트이다. 이번 '아바타 시리즈'에도 참여해 그녀의 풍부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한 미래 지향적인 작품들로 우리를 놀라게 했으니 남은 아바타 시리즈에서도 그녀의 감각적인 작품들을 기대해 봐도 좋을 듯하다. 이 영화에서는 1912년 초호화 크루즈 타이타닉호의 침몰을 이야기한 영화로  1900년대를 풍미했던 벨 에포크와 1차 세계 대전이 발발하기 전까지의 산업혁명의 실용주의가 믹스된 마지막 화려했고 또 로맨틱했고 평화로웠던 유럽의 '좋은 시절'을 배경으로 합니다. 이 시절 코르셋으로 부터 여성을 해방시켰던 혁명적인 디자이너 폴 푸아레의 영향으로 S자형 아르누보스타일, 깁슨 스타일 허블 스커트가 유행했고 1910년대는 아르데코의 모더니즘적 직선미와 산업혁명의 영향으로 여성의 사회 참여도가 높아져 기능적, 합리성이 부각된 단순한 형태의 여성 스타일이 유행했는데 영화의 첫 장면 로즈가 입고 나온 남자 턱시도 스타일의 화이트 재킷과 허블 스커트의 믹스 매치와 큰 창의 중산모자를 쓴 스타일은 그 당시의 패션을 상장적으로 표현한 작품이고, 로즈가 자신의 뜻과는 상관없는 맘에 없는 약혼으로 옥죄어오는 현실에 자포자기해 배의 난간에 매달렸을 때 입었던 드레스-레드 비즈와 시퀸으로 장식된 직선적인 하이웨이스트의 엠파이어 스타일 레이스 드레스도 그 시절 대표 스타일이다.(여담으로 이 드레스의  그 당시 가격은 35000달러라고 한다.)그리고 화려한 크루즈 댄스파티에 참석했을 때 입었던 잭의 피크 라펠의 연미복 재킷과 멜빵, 그리고 회중시계도 그 당시의 대표적 남성 스타일이다.

우리에게 조금 생소한 호블스커트에 대해 설명하자면 무릎 아래로 내려갈수록 통이 좁아지는 스커트 형태다. 1916년 코카 콜라병을 이스커트에 빗대어 허블스커트병이라고도 불렀다.

개인적으로 한 신 한 신 등장했던 아름답고 스타일리시했던 주인공들의 의상들은 끝으로 달릴수록 절망적이고 비극적이었던 그들의 운명과 대비되어 작품의 영상미를 더 절박하고 또 더 비극적으로 보이도록 극대화시키는데 일조했던 것 같다.

 

주연 배우

 생기라곤 한 방울도 없는 로즈의 삶에 새로운 희망과 목표가 되었던 화가 잭 도슨을 연기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그의 리즈시절의 절정이었다. 스크린 밖으로 품어져 나온 그의 미모와 로즈의 탈출구였던 순수하고 맹목적인 사랑의 소유자 잭을 연기했던 그의 열정은 잭 그 자체였다. 그의 연기력에 대다수의 전 세계 팬들은 이 영화로 그해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노미네이트 되고 나아가 수상까지도 기대했었지만 너무나 아쉽게도 남우주연상 후보에 노미네이트 되지는 못했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그 시절의 작품들마다 그의 꽃미모가 그의 연기를 오히려 가린다는 평들 때문에서 인지  좀 더 남성적이고 성숙한 이미지로의  외모 변신을 추구해 지금은 그 시절 그 금발의 미소년은 추억 그 너머 20세기 소년으로만 남아있다.

로즈역으로 기네스 펠트로나 드류 베리모어에 캐스팅 제의가 갔지만 최종 케이트 윈슬렛이 주인공이 되었다. 1910년대의 여성의 모습을 연기하기 위해 모습을 바꾼 케이트의 노력은 그 시대의 여성의 모습을 너무나 실감 나게 표현되었고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 되어 배우로서 입지를 다지는데 일조한 필모 중 하나가 되었다.

두 배우는 이 영화를 통해 만나 아직까지도 좋은 관계로 우정을 다지고 있고 후에 한 작품 더 함께했는데 잭과 로즈를 사랑했고 두 배우가 함께하는 모습을 다시 한번 더 보고 싶다면 2008년 개봉한 '레볼루셔너리로드'라는 영화를 찾아보길 추천드린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