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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은 영원하다. 마이 LBD. 코코 샤넬, LBD 스타일 아이콘, 셀럽들의 LBD 스타일

by mono_f 2023. 3.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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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애나의 리벤지 드레스/ 캐롤린 버셋 존F 캐네디Jr. 95년 프라다 RTW 케이트 모스/ 헤일리 비버 켄달 제너 23SS 발렌티노 베르사체

클래식은 영원하다. 패션의 역사에서 중요한 몇 가지 코드가 있다. 여성의 삶을 완전히 바꿔놓는 변곡점이 되는 코드들. 이브 생 로랑에게 르스모킹이 있다면, 샤넬에는 LBD 리틀 블랙 드레스가 있다 오늘은 코코 샤넬의 아이코닉한 LBD에 대한 스토리와 역대 LBD 하면 떠오르는 대표 아이콘들, 그리고 요즘 핫한의 셀럽들의 LBD 스타일까지 포스팅해 보겠다.

클래식은 영원하다.  마이 리틀 블랙 드레스. 

요즘 매 시즌마다 RTW에 항상 등장하는 단어가 있다. 파격, 혁신이다. 런웨이에 잔디가 등장하고 개구리에 이게 실제인가 할 정도의 리얼한 사자 머리가 등장했다. 심지어 입지도 않는다. 그 논란의 노팬츠 룩까지. 하지만 파격, 혁신하면 어쩌면 지금의 것과는 비교할 수 없는 사회적 파장을 일으킨 것이 있다. 바로 어나더 레벨 LBD.  코르셋, 페티코트로부터 고통받는 여성들을 해방시켜 준 아이템. LBD는 지금도 많은 디자이너들이 사랑하는 에센셜 아이템이다. 여성들에게 열열한 지지를 받는 만큼 디자인해서 출시하면 매출에 도움이 되는 아이템이니 당연하다. LBD에 대한 스토리를 풀자면 정말 좋아하는 아이돌에 대해 찬양하는 동급의 예찬들로 수없이 풀어낼 수 있지만 몇 가지만 풀자면, 이 드레스가 스테디셀러인 이유 중 하나는 바로 블랙 컬러라는 데 있다. 하지만 이 LBD가 등장하기 전까지 여성들이 상복이 아닌 일상복으로 블랙을 입는 건 상상할 수 없는 일이었다. 지금은 오히려 블랙이 없는 일상복을 상상할 수 없는데 말이다. 그리고 또 정말 다양한 디자인이 가능하다. 길이, 네크라인, 핏, 소재 등 그렇지만 LBD의 맛은 심플할수록 그 진가가 나타난다. 일상에서는 재킷이나 카디건 등으로 노멀하게 연출할 수 있지만 모임이나 파티에는 볼드하고 블링 블링한 액세서리로 화려하게 포인트 줄 수 있고, 또 진주와 매치하면 우아한 오드리 헵번으로 변신도 가능하다. 여자의 인생에 있어 진짜 마음에 드는 LBD 한 벌은 좋은 날이든 애도의 날이든 언제나 나와 함께하는 영혼의 동반자이자 분신이다. 이 LBD의 창조자 코코 샤넬에 대해서는 나치 조력자, 부자들의 정부라는 부정적인 평가들도 있지만 아티스트로서는 정말 어나더 레벨임은 부정할 수 없다. 클래식은 영원하다. 

LBD 스타일 아이콘들

몇 년 전 정말 내가 롤 모델로 존경하는 배우 윤여정 님이 아카데미 조연상을 수상했었다. 이때 영원한 스타일 아이콘 우리의 윤여정 님이 선택한 드레스가 바로 샤넬의 드레스다. 샤넬의 가장 아이코닉 한 디자인의 드레스를 픽한 그 선택에 역시 역시 하는 말 밖엔 명불허전! 이렇게 우리가 사랑하는 스타일 아이콘에게 있어 중요한 순간엔 LBD가 있다. LBD 스타일 아이콘,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 속에는 패션사에서 가장 유명한 LBD 2벌이 나온다. 영화 오프닝에서 오드리 헵번이 티파니 매장 앞에 서 있을 때 볼드 한 진주 네크리스와 함께 연출한 LBD, 그리고 샐리를 만나러 싱싱 교도소에 갈 때 창이 넓은 빅 사이즈 페도라와 함께 연출한 리틀 블랙 드레스. 이때 헵번은 지방시의 드레스를 선택했다. 그 선택으로 지방시는 럭셔리 패션 하우스 반열에 올랐고 지금까지도 많은 셀럽들에게 사랑받는 명품 중의 명품이 된다. 지금 다시 봐도 이 두 벌의 드레스는 그 자체로도 너무 우아하고 세련됐지만 전체적인 스타일링이 너무 멋지다. 세대를 넘어 커스텀 되고 있는 스타일링의 바이블. 그리고 또 유명한 한 벌이 있다. 영원한 우리의 프린세스 다이애나 비의 오프숄더의 핏되는 LBD. 이전엔 어깨를 노출하는 스타일을 입지 않았던 그녀였기 때문에 그 자체만으로도 파파라치들의 좋은 떡밥이 됐지만 BBC에서 찰스 왕세자 부부의 결혼과 이혼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방영하던 날 밤 파격적으로 입었기 때문에 "리벤지 드레스"라고 불린다. 다이애나 비는 그날 밤 어떤 성명도 발표하지 않았지만 그녀의 선택한 LBD 한 벌로 많은 것을 말했다. 너무나 그녀 다운 세련한 백스텝!

셀럽들의 LBD 스타일 (feat. 헤일리 비버, 켄달 제너)

사랑받는 셀럽들의 LBD 스타일 중에서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은 90년대 슈퍼모델들 중에 아직도 현역으로 런웨이를 서는 케이트 모스, 그녀의 첫 등장으로 인해 모델들의 세대교체가 이루어졌다. 그녀의 볼륨 없는 스키니 한 몸매에 무표정마저 뇌쇄적인 시크의 아이콘이 되었고 패션 트렌드도 그녀와 잘 매치되는 미니멀리즘이 대세가 되었다. 그때 가장 힙했던 브랜드가 프라다, 캘빈 클레인이었다. 95년 두 브랜드의 런웨이에서 입었던 케이트 모스의 LBD는 아직까지도 계속 리바이벌되고 있는 디자인들이다. 우리나라에서도 가장 트렌디하고 모든 여성들이 추앙했던 타임이 그 스타일을 많이 풀었고 나도 아직까지 그때의 타임 LBD를  소장하고 있다. 그리고 90년대 미국 여성들의 워너비 스타일 아이콘. 미국을 대표하는 luxury chic의 대명사. 존 F 케네디 주니어의 배우자 캐롤린 버셋. 지금도 그렇지만 미국 여성들이 뽑은 당대 최고 핫가이 그가 선택한 배우자라는 것만으로도 이슈였지만 그녀의 일상 스타일은 정말 세련미 자체였다. 그런 그녀가 스타일링하는 LBD는 주로 존 F 케네디 주니어와 시밀러 룩 스타일로 지나친 액세서리 장식보다는 레드 립에 발목 스트랩 장식의 슬링백 슈즈를 한다거나 오프 숄더 스타일엔 블랙의 롱 글러브만으로 포인트를 준 고급 진 미국 상류층 룩의 정석 스타일링을 즐겼다. 요즘 또 핫한 셀럽 중 헤일리 비버, 켄달 제너는 친구여서인지 종종 비슷한 스타일링을 보여주는데 둘 다 LBD는 굉장히 미니 미니 한 기장에 보디 컨셔스 스타일을 즐긴다. 캐주얼한 분위기를 위해서는 LBD에 오버사이즈 가죽 재킷을 매치한다거나 청키 한 미들 부츠와 매칭하거나 로퍼에 삭스를 매치하는 스타일링을, 그리고 섹시한 분위기를 위해선 발목 타이 힐을 매치하고 볼드 한 골드 네크리스로 포인트를 준다. 그리고 가죽 소재나 시어한 소재의 드레스도 잘 입는데 이 땐 롱부츠와의 스타일링을 자주 보여준다. 올해 베르사체, 발렌티노, 크리스토퍼 케인, 아크네까지 많은 패션 하우스에서 다양한 디자인의 LBD를 선보였다. 우리도 올해엔 각자 자신의 개성에 맞는 LBD 스타일을 활용해 셀럽 못지않은 레전드 인생 샷 한 번 남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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